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란특검 소식으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그동안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에서 합참이 패싱됐다고 알려졌지만, 실제론 합참에서 작전 내용을 알고 있었고, 직접 드론사에도 지시했던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. <br><br> 합참 작전본부장이 이 같은 내용을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내란 특검팀은 닷새 전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소환해 평양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진술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 이 본부장은 "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직접 받아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내라고 드론작전사령부에 지시했다"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합참 관계자도 "합참도 무인기 작전과 관련된 사안을 미리 알고 있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작전상의 이유로 답변하지 않은 것과 정반대의 입장이 확인된 겁니다. <br> <br>[이성준 / 합참 공보실장 (17일)] <br>"평양 무인기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. 기존과 동일합니다." <br> <br>이 본부장은 또 "김 전 장관 측에 무인기 작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김 전 장관이 화를 내며 무인기 투입을 강행할 것을 지시했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북한 평양과 남포, 그리고 중부지역으로 가다 경기 연천에 추락한 무인기까지 진술하는 등 합참 지시 내용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무인기 작전에 합참이 배제돼왔다는 일부 보도들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"평양 무인기 작전 내용들은 의장과 작전본부장만 알고 있던 내용"이라며 "현역 장교들이 합참을 배제했다고 진술해온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박선영 기자 tebah@ichannela.com